제주도 여행후기 190731-190802
3. 맛집 추천 - 포장
3-1. 일통이반
제주 제주시 중앙로2길 25 / 매일 12:00-24:00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일통이반은 예전에 오세득 셰프가 추천한 제주도 맛집이라고 해서 알고 있었다. 첫날은 거의 저녁에 공항에 도착했고 제주도를 가면 무조건 성게알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가까운 일통이반에 갔다. 로컬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늦은 시간에 갔더니 역시 동네 아저씨분들이 술을 드시고 계셨다. 늦은 시간이고 숙소 체크인을 해야 해서 성게알과 보말죽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보말죽은 처음 먹어봤는데 전복죽보다 더 고소하고 진한 느낌이었다. 그 위에 성게알을 얹어 먹으면 헤븐... 자연산 성게알이라서 단단한 느낌은 없지만 고소하고 진한 맛이 정말 좋았다. 공항에서 가까워서 다음에 또 가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로컬 분위기를 느끼면서 한라산과 함께 먹어야지.
3-2. 오는정김밥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 매일 10:00-20:00 일요일 휴무 / 전화예약 필수 064-762-8927
오는정김밥은 일단 마음을 비우고 전화를 걸어야 한다.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전화예약 때문에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한 번에 성공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픽업하는데 다들 똑같은 상황이라 픽업하려는 차들 때문에 주차도 어렵다. 시간적, 심적 여유를 가지고 먹는 걸 추천한다. 김밥을 이렇게까지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사려니숲길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포장해온 오는 정 김밥을 먹으니 다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유부를 튀긴 거라고 들은 것 같은데 그 속재료가 김밥 맛의 포인트인 것 같았다. 정말 맛있었다. 한 줄 더 사 올걸... 후회했지만 다시 예약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먹어본 것에 의미를 두자. 그래도 다음에 또 간다면 다시 전화예약 시도는 해볼 것 같다.
3-3. 어머니닭집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13 / 매일 10:00-22:00 월요일 휴무 / 후라이드 치킨 14,000원
어머니닭집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데 저번 제주도 여행 때도 왔던 곳이라 재방문이다. 아마 지인이 추천해서 가게 된 곳인 것 같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은 옛날식 치킨을 좋아하는 편이라 집 근처에서도 할아버지가 튀겨주시는 치킨집에서 자주 포장해서 먹는 편인데 여기도 딱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옛날 치킨집이다. 카레향이 나는 얇은 튀김옷을 입은 치킨. 특별한 건 그것뿐인 것 같은데 그냥 맛있다. 그리고 아주 힙하다. 외관, 분위기, 맛 힙 그 자체인 듯. 거의 80년대 분위기의 외관에 위치도 외져서 참 특이한 곳이다. 이런 매력 때문에 계속 오게 되는 곳이다. 다음에도 또 가야 하니까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3-4. 세영수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10-1 / 매일 11:30 - 23:30
세영수산은 고등어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치킨과 함께 포장해왔다. 육지에서는 고등어회는 잘 먹어보지 못하는 음식인데 제주도에서도 잘 못하는 곳에 가면 비리기 쉽다고 한다. 포장해와서 먹기 때문에 비려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오히려 고소했다. 전어회, 방어회 같이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다. 김, 양파와 함께 싸 먹으면... 술을 부르는 맛. 방문해서 먹으면 예쁘게 담겨서 나오던데 다음엔 꼭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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