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먹으면 좋은 제철음식 식재료 추천 - 우엉,더덕,연근,딸기,한라봉,꼬막,삼치,아귀,도미,바지락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섭리대로 그 변화에 순응하고 생활해야한다고 한다. 그러지 못하면 다음 계절에 탈이 날 수도 있다. 제철음식은 그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으로, 그 식재료의 영양분이 가장 무르익었을때 먹는다는 이점이 있다. 제철음식을 먹으면 그 제철에 맞는 계절을 계절답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요즘은 특히나 작물공법의 발달로 인위적인 방법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식재료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되도록 그 계절의 가장 자연스러운 음식과 식재료를 접하고 먹는 것이 가장 좋겠다. 나도 각 계절에 따라 제철음식을 많이 접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해야겠다.

 

채소 - 우엉 더덕 연근

우엉은 식이섬유가 많고 신장기능을 향상하는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이다. 경북 안동, 경남 진주가 주 생산지이며 1~3월에 주로 생산된다. 우엉은 건조해지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우엉으로는 주로 우엉차, 우엉조림으로 먹을 수 있다.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점막 보호기능을 해주며 혈액순환관련 질환들에 효능이 보이고 향이 좋아 인삼의 사촌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재료이다. 더덕은 주로 더덕무침과 같은 형태로 먹을 수 있다.

 

연근은 진흙 속의 보물이라 불리우며 연꽃의 땅속줄기인 뿌리채소이다. 장건강과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위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료이다. 연근을 자르면 실처럼 끈끈한 뮤신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탄닌이라는 성분이 지혈작용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 신경의 피로도를 완화해주는 진정작용도 해준다. 주로 연근조림과 연근차로 먹을 수 있다. 

 

과일 - 딸기 한라봉

딸기는 대표적인 겨울의 제철과일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노화방지,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충남 논산, 경남 진주가 대표적인 주 생산지이며 하우스 재배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제철인 2,3월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양한 품종으로 접할 수 있으며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꼭지를 떼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라봉은 제주도 대표과일로 사과나 배보다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껍질이 얇을수록 당도가 높으므로 고를 때 참고하면 좋겠다. 옐로우 푸드의 대표적인 감귤류 과일로서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해산물 - 꼬막 삼치 아귀 도미 바지락

꼬막은 필수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건강에 좋고 타우린은 풍부해 피로회복과 혈관 건강에 좋은 식재료이다. 제철에 살이 노랗고 단맛이 강하며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감싸는 벌교 앞바다에서 채취한 꼬막이 갯벌모래가 섞이지 않고 오염이 적다고 하여 벌교꼬막이 유명하다. 다만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라 과다섭취할 경우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삼치는 고등어, 공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이다. 지방이 높은편이지만 고단백질을 가지고 있고 DHA가 풍부하여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좋고 성장기 두뇌발달과 치매와 같은 질병에 예방작용을 한다고 한다. 주로 구이로 먹는데 조림이나 찜으로 요리하여 다양한 채소들과 곁들어 먹는 방법도 추천한다. 

아귀는 예전에는 어부들이 잡으면 그냥 버렸을 정도이나 이제는 살, 아가미, 내장, 껍질 등 모두 먹을 수 있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저지방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인기가 좋고 주로 찜,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도미는 회,찜,구이, 조림,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고단백 식품으로 다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 B1이 많아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으므로 수술 후 회복하는 환자에게도 좋다.

바지락은 우리나라 전 연안, 서해안에 특히 많은 분포하여 소비량이 많은 조개 중 하나이다. 조개 중 가장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어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익혀 먹는다.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 해감하여 섭취한다.